스포츠타운 또 회의 논란…"땜질식 관광 우려"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4.15 16:14
영상닫기
용역이 마무리 된
제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관련해
원탁회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 위기를 겪고 있는
제주 관광에 대한 땜질식 대처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도의 용역 결과
최대 8천4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 필요가 추산된 가칭 제주종합스포츠타운.

제주종합경기장 인근 부지에
스포츠와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한
복합시설 도입 등을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세 가지 안을 제시하며 용역이 마무리됐지만
올해 첫 추경안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원탁토론회 운영 비용이 포함되면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추경 심사 자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강철남 / 제주도의원>
"용역이 마무리됐는데 다시 이 용역을 가지고 원탁토론회 이거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닌가요? 미리 해도 했어야죠.





과업의 범위 설계가 앞뒤가 안 맞고 행정절차가 이중화되고 행정 낭비되고..."





<양영수 / 제주도의원>
"이거 돌다리만 두들기다가 다 끝날 것 같은 걱정이 있거든요. 토론회 운영 계획이 내년 예산 반영을 절대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될 것 같고





그러면 이거 결국에는 또 캐비닛 용역으로..."




이에 대해 제주도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제시된 세 가지 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적합한지,
또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양보 /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이 용역 과정에서 한 850명 정도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좀 더 포괄적으로 해서 한 50년, 100년을 가야 될 사업이기 때문에







또 엄청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탄탄하게 할 필요성이 있고... "






위기로 평가되고 있는
제주관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인센티브 형태의 제주 관광 유치 방식이
저가 관광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박두화 / 제주도의원>
"관광부서만으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소상공인이라든가 음식, 숙박업계 등 도내 전반의 품질 관리도 병행을 해야 된다. 그래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





일회성 행사라든가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지속가능한 제주형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민하셔야..."







<김희찬 /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고비용, 고물가 이런 이유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게 지금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성비 좋은 여행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지금 구성을 했고...



다만 지금 추경을 요청하는 시점은 단기 정책, 비상조치를 해야 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관광 등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 심사가 예고됐음에도
제주관광협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며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