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추경 145억 '싹둑'…건강주치의 전액 삭감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4.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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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올해 첫 추경안이
145억 원 삭감되며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추경이었던 만큼
행사와 홍보성 예산 위주로 삭감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예산은
전액 삭감되면서 올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대규모 삭감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당초 제출한 2천194억 원 규모의 추경안 가운데
145억 6천여만 원을 감액 조정했습니다.

앞서 상임위 차원의
추경안 심사에서 감액된 72억원 가량보다
2배 이상 감액이 더 이뤄졌습니다.



삭감된 금액은 모두 증액 없이
추후 추경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야 지출할 수 있는
내부유보금으로 돌렸습니다.


제주도가 이번 조기 추경을 진행하면서 내세운
민생 경제 회복과는 거리가 먼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예산과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는 사업,
행사성, 홍보성 예산 등이 주로 삭감됐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을 준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예산 18억 2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기존 국가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사업 등과
중복성이 크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등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건강주치의 조례 개정 등이 추진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15분 도시 시범지구 기능 활성화 사업 관련
10억 2,800만 원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경로당
급식지원 시범사업 예산 3억 7,800만 원도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밖에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 15억 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원탁토론회 3천만 원 등이 감액돼
전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됐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주도 예산안은 증액 없이 145억 원을 삭감하여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 추경인 만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안은
감액 없이 원안 가결됐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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