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해역 '사각지대'…"해경서 신설 가시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4.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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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경은
전국 해역의 25%를 관할하고 있지만
걸맞는 조직은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부해양 권역을 담당할 전담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11월,
성산읍 온평포구 해상에서
7.8톤급 성산 선적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4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이 숨졌습니다.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제주는 우리 해역의 25%인
약 9만 제곱킬로미터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주해경서와 서귀포해경서
단 두 곳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설된 다른 지역 해경서와 비교하면
많게는 50배 이상 넓은 해역을 관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성산파출소를 제외한 모든 해경 파출소가
서쪽에 편중돼
동부 해상은 출동에
장시간이 걸리는 등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제주 해경의 숙원이던 동부해양경찰서
신설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관련 용역을 통해
제주 동부를
해경서 신설 1순위 지역으로 검토하고
행안부에 관련 정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최소 필수 인력 18명 충원을 정부에 건의했고
현재 행안부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9월,
최종 신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부해경서가 신설되면
성산과 화순을 포함한 동부 해역 경계와
사고 출동부터
일본과의 해상 분쟁 등에도 실효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동부서가 신설되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제주해경청 직제 상향 개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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