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남부 중심 많은 비…주말, 다시 포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5.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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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주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내일 새벽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 동안은
대체로 구름 많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메밀꽃밭.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적히 걷는 메밀꽃밭은 더 운치 있습니다.

푸릇푸릇하던 청보리는
어느덧 하나, 둘 노란빛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알알이 영글어가는 보리알에도 투명한 빗물이 맺혔습니다.

초록빛과 황금빛 보리가
조화롭게 뒤섞여 색다른 풍광을 선사합니다.

생각지 못한 궂은 날씨지만
나들이객들은 빗속 정취를 만끽해봅니다.

<인터뷰 : 황의수 김 청 / 경기도 성남>
"비가 와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메밀꽃하고 청보리밭 구경해서 좋긴 했습니다."

"길을 따라 걸어보니까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기분도 들고요. 기분이 좋고. 눈도 많이 뭐랄까? 맑아지고 기분 좋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산지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산지와 중산간,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형적 영향으로 지역마다 강수량이 크게 차이났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바람이 불며
산지와 남부중산간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도 안팎.

비가 내려 습기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높았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차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14도에서 18도,
낮 기온은 19에서 2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구름이 차차 걷히면서
일요일 오후부터 맑겠습니다.



다만 내일 새벽까지는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산지와 남부중산간에는 17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이 많겠습니다.

낮에는 평년 기온을 웃돌며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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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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