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 장마 시작…당분간 오락가락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6.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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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부터 제주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건데요.

당분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로 성질이 다른 기단이
비슷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형성되는 정체전선.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
정체전선에 의해 내리는 비가 장맛비입니다.



정체전선은 현재
제주 남쪽 200에서 3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 지역에는 내일(12)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제주 전역에 2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으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지난 2020년과 2011년,
1998년 6월 12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겁니다.

정체전선은 한동안 우리나라 인근
1000km 내외에서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자주 뿌릴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가운데,
베트남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 우딥도 발생했습니다.

제주는 태풍으로 인한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과 부딪히면서

13일과 14일 사이 제주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16일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제주에는 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13 ~ 14일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에 의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들어선 가운데
열대 수증기 등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당분간 비 날씨가 예보되면서
침수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

(영상취재 : 김용민,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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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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