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사람이 하나 되는 승마 축제가 이번 주말 제주에서 막을 올립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력 점검과
말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실내 마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말과 호흡을 맞추며
보행 연습에 열중입니다.
조용한 훈련장 안에선 말발굽 소리마저 긴장감을 더합니다.
제주도승마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제주도승마협회장배 승마한마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대학교 종합승마타운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유소년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19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승마인의 열띤 경쟁과 함께
지역 말산업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승마경기의 리허설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는
제주의 경기장 운영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전국체전 승마 종목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시설 개선과 예산 집행은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회 준비의 실효성과
공사 일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봉조 / 제주도승마협회장 ]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아직은 경기장시설이 좀 미비되어 있지만 제주의 승마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이벤트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
승마인의 땀과 열정,
그리고 말과의 교감이 빚어낼 이번 축제가
제주에서 어떤 감동의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