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젖소도 지쳤다…유제품 생산 차질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8.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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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폭염에 젖소도 지치면서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유와 생크림 등
유제품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공급 불안 상황이 이어지면서
유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 상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젖소 800마리를 사육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낙농가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젓소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마시고 누워서 휴식을 취합니다.

젖이 찬 소들은
줄지어 로봇착유기로 들어가고 자동으로 원유를 뽑아냅니다.

하지만 원유량은 평소 같지 않습니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은 탓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국내 낙농가에서 키우는 젖소는 대부분이 이 홀스타인종인데
더위에 취약해 고온에서는 원유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홀스타인종의 우유 생산량은
섭씨 27도가 넘어가면 8% 줄고
32도 이상 폭염에선 20% 가량 감소합니다.

설상가상 번식력도 떨어집니다.

이 농가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개 분사기와 순환팬을 가동하고 있지만
해마다 심해지고 빨리 찾아오는 무더위에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원중 / 낙농가 관계자>
“낙농가 상황은 많이 좋지 않습니다. 더위뿐만 아니라 비, 장마도 많이 오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날씨는 소들한테 많이 안 좋거든요.


그거 때문에 아무래도 우유 생산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30%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원유 생산량이 줄면서
우유와 생크림 등 유제품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디저트 가게는
최근 들어오는 생크림 수량이 6분의 1로 줄었고
마트 개점 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해도
물량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터뷰 : 오상훈 / 디저트 가게 업주>
“에그타르트 주원료가 생크림이다 보니까 아침마다 마트에 구하러 다니고, 마트에도 없어요.


여기저기 지인들 물어봐도 다 없다 그러고 손님들을 못 받고 있죠 만들 수가 없으니깐.”



불안정한 원유 공급으로 인해
유제품 가격 인상은 물론
관련 상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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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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