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도 가족의 맏딸 김태희...전국체전 첫 도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9.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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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주를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역도 가족'이라는
특별한 배경 속에서 성장한 남녕고 1학년 김태희 선수입니다.

아버지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어머니는 현직 지도자,
그리고 세 자녀 모두가 역도를 하고 있는
이 가족의 중심에서
김태희 선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첫 전국체전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남녕고 1학년 김태희 선수.

손에 분말을 묻히고 바벨 앞에서 조용히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이어 잠시 숨을 고른 뒤 단숨에 바벨을 들어올립니다.

짧은 순간, 폭발적인 힘과 집중력이 빛납니다.

김태희 선수는 지난 7월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용상 종목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태희 / 남녕고 1학년 (역도) ]
"처음 나가는 전국체전이라 긴장도 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해서 든든합니다. 제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희 선수의 아버지 김민재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역도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어머니 역시 제주도체육회에서 역도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의 영향 아래 김태희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역도와 함께 자라왔습니다.

중학생 여동생과 초등학생 남동생 역시 부모를 따라 역도를 배우며, 제주 역도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재 / 남녕고 역도 코치 ]
"태희는 역도를 생활처럼 받아들이며 성장해왔습니다. 가족 전체가 함께하는 만큼, 이번 전국체전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김태희 선수는 가족의 응원 속에서
제주 역도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첫 전국체전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제주 체육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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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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