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고 현승준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경찰 수사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힌 가운데
조사위원 2명을
지난 달 1일자로 인사이동시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늘(13일) 성명서를 통해
유족 요청으로
7월부터 진상조사단을 운영해왔지만
수개월간 회의는 두세 차례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사 중간에 핵심 인력을 교체한 것은
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통합민원팀의 역할 강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담당자 1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고
관련 회의록조차 공개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