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모 빗물 이용시설 첫 삽…"지하수 대체"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6.0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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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전국 처음으로 중규모의 빗물 이용시설이 들어섭니다.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저장했다가 재사용 하는 것인데요.

이 시설이 완공되면
매년 26만 톤의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지하수 보전과
대체수자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형석 기자입니다.

전국 최초의 중규모 빗물 이용시설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이 시설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에 집수설비를 달아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수집해 저장했다가
여과 과정을 거쳐
기존 농업용수 공급망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국비 166억원을 포함해
모두 2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요한 한국농어촌공사 농업용수통합광역화추진단 차장>
"각 농가 하우스나 길에서 버려지는 빗물을 다 모아서 다시 저류탱크로 올려서 정화해서 그 물을 다시 농가로 공급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저류조 규모는 7천톤.

위미리 일원 380여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사실 위미리 일대는
다른 곳에 비해 비닐하우스 면적이 압도적으로 많아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바다로 유출되는 양이 상당한 지역입니다.

<브릿지 : 최형석 기자>
시설이 완공되면 바다로 흘러가버리는
연간 26만톤에 이르는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소규모 빗물이용시설까지 연계할 경우
그 효과는 20개 이상의
지하수 관정을 대체하는 것과 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은 단순한 빗물 활용을 넘어
지하수의 대체 수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녹취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금까지 우리는 농업용수까지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써야 되는 상황이엇는데 완전히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첫 도전의 의미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체 수자원 정책을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기후변화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중규모 빗물 이용시설 설치사업이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제주농업에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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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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