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고 닫히고' 엉망진창 자전거 스테이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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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제주에서 공공자전거가 운영되면서
대여와 반납을 위한 스테이션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반자전거 대신
공공 전기자전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스테이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영주차장 한 쪽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지난 2011년 제주시가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면서
이를 보관하고
대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입니다.

그런데 공공 자전거는 아예 찾아볼 수 없고

의자나 청소용품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싱크 : 공영주차장 관리원>
"비 오는 날 같은 때는 수레 같은 거 저기에 잠시 보관했다가 비 그치면 가져가고 하지. 자전거는 한 대도 없었어요.

내가 올 때부터 저기엔 빗자루하고 쓰레받기, 쓰레기봉지 이런 것들을…."


또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각종 집기를 보관하면서 창고를 방불케 합니다.

시설물 곳곳은 부서져 있고,

바퀴 바람이 빠지거나 망가진 자전거가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누군가 몰래 버리고 간 겁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이 곳은 공공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찾아간 또다른 스테이션.

앱에는 분명히 자전거 대여나
반납이 가능한 장소로 안내하고 있지만
사실상 폐쇄된 상태입니다.

<현장음>
"문이 안 열리는데?"

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서 안에는 먼지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제주에서 공공 자전거 운영이 시작된 건 지난 2011년.

하지만 자전거 도난과 파손이 빈번했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해 3월부터는
일반 자전거 대신 공공 전기자전거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스테이션과
도로에 선을 그어 표시한 '허브'에서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스테이션은 사실상 제 역할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곳곳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은 20여 곳.

하지만 제 기능을 하지도,
활용방안도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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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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