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만감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되는데다
생산량까지 늘면서
농가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유통 현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설 대목을 앞둔
중문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입니다.
1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지만
밀려드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만감류 출하 작업은 쉴 틈 없이 이어집니다.
최근 도입된 비파괴 광센서 선별기는
한라봉과 레드향을
당도와 산도, 크기에 따라 정교하게 분류해냅니다.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만감류는
상자에 차곡차곡 담겨
본격적인 소비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올해산 만감류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현장에선 유통 초기 소비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만감류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들어오면서
가격 지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올해산 한라봉 가격은 지난해보다 13%, 레드향은 20%나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근 수요가 늘고
환율 상승으로
만다린 수입이 주춤하면서
가격 또한 점차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당도와 산도 등 선별 기준을 대폭 강화해
맛이 꽉 찬 완숙과 위주로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아
가격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 김성범 / 중문농협 조합장>
“만다린 수입이라든지 소비가 안돼서 농가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저희 농협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을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생산농가들이 걱정 안 하도록…”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됩니다.
농협은
지자체와 연계해 1만 톤 규모의 매취사업을 실시합니다.
산지 농협이
물량을 직접 사들인 뒤 출하 시기를 조절해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물류비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판로 다각화를 통해
설 이후에도 소비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