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가격 '60% 폭등' 예고…어민들 '비명'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3.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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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다음 달부터 어선에 쓰이는 면세유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가뜩이나 고기가 안 잡혀 힘든 어민들은
아예 조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요.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산물 가격 인상과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름을 넣기 위해 부두로 들어온 어선.

커다란 고무호스를 연결하자
금세 1천400리터의 면세유가 채워집니다.

아직 연료통에 여유가 있지만
다음 달 면세유가 급등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인터뷰 : 박대경 / 어선주>
“메시지를 수협에서 받았는데 다음 달 (면세유 200L 기준) 11만 원이 오른다고 하니까 이래저래 해서 왔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깃값은 똑같아요. 미끼값은 100% 올랐고 기름값 오르지, 고기는 안 나오지 죽을 지경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중동 사태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다음 달부터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중동 사태 발발 전에 확정된
이달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에 17만7천 원선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이보다 60% 가량 폭등해
11만원 정도가 더 오를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매달 수협중앙회와 정유사 간 계약에 따라 정해집니다.

불안정한 중동 상황과 치솟는 국제유가를 고려하면
가격 급등은 불가피하다는 게 수협 측의 설명입니다.

이미 이달에도 면세유 가격이
8% 가량 오른 상태라
어민들이 체감하는 타격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어획량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기름값과 인건비 부담이 커져
출항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기성 / 어선주>
"어업에 종사한 지가 40년이 넘었습니다만 40년 동안 하면서 지금 근래 와서 이렇게 유가 폭등한 적은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면 조업을 포기해야겠다는 선주들도 계시고."



제주도는
한시적으로 연근해어선 유류비 지원 한도를
1.5배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중동 사태 장기화로
면세유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경우
수산물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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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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