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용 회복세 속…중동발 악재 '먹구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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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봄바람이 부는 듯했던 지역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최근 관광객 증가와 소비 개선에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사태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4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천명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에 더해
증가폭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7천명,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9천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 박혜림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제주지역 3월 고용률은 71.7%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고령층의 취업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인한 건설 취업자 증가


사업·개인·공공 서비스 및 기타 산업 분야의 취업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부는 건
관광 경기와 소비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5.7%,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도 4.8% 각각 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만명 증가한데 이어
2월과 3월에도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내국인 관광객은
3월 들어 항공편 감소와 항공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관광객 증가세가 더 꺾이고
소비심리도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소비심리 악화와 항공료 추가 인상으로 이어져
내국인 관광 수요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항공사들은
이달 7천7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당장 다음달부터 3만4천100원으로
4.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중동 전쟁 이후 고유가 상황과 경제 심리가 안 좋아지면서 하방 위험이 증대됐습니다. 또한 향후 항공과 크루즈 일정을 감안할 경우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 경비와 항공편 공급석 관련해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2분기 2,7%까지 둔화된 뒤
여름 성수기인 7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봉,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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