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가들은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궂은 날씨 탓에 수확 시기가 늦춰져
단기간에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해졌는데요.
이에 지역사회가 대대적인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수확철을 맞은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늘밭.
이른 아침부터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잘 영근 마늘을 뽑아 올립니다.
200여명이 일손을 합치자
막막해 보이던 수확 작업에 금세 속도가 붙습니다.
<인터뷰 : 강경택 / 마늘농가>
"농촌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마늘 시기에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상 인력이 많이 이렇게 해줬으면 농가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농협, 군부대 등이 참여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촌 일손 돕기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 면적은 840헥타르로
지난해보다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생산량 역시 4.2% 감소한 1만2천600여톤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기상 여건 등으로 수확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단기간에 인력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제주도는 이번 마늘 수확기에 맞춰 연인원 4천5백 명의 일손을 이곳 현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행정의 인력 지원은
일손 구하기가 더 힘든 영농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집중됩니다.
고령농과 여성농, 장애인 농가 등을 중심으로
실제 인력 확보가 어려운 곳을 파악해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지난해 6곳에서
올해 10곳으로 확대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도 8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성방 / 대정농협 조합장>
“유관기관과 같이 협력을 해서 어려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무상 인력을 제대로 활용해서 농가들이 제때 수확할 수 있게 농협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하반기 감귤 수확기를 비롯해
올해 총 연인원 12만명의 인력을
도내 농가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 속에
지역 사회가 발 벗고 나선 일손 돕기가
농업 현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