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후보들의 공약 못지 않게
도덕성도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지역구 도의원 후보 64명 가운데
23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64명 가운데
23명이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전과가 있는 셈입니다.
1개의 전과가 있는 후보는 16명으로
상당수가 음주운전 즉 교통법 위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기와 폭행, 사문서위조,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습니다.
민주당 양경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훈배 후보,
무소속 부지성 후보는
각각 3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고
사기, 폭력, 음주운전 등 내용도 다양합니다.
민주당 오정훈 후보는
폭력과 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이경철 후보는
도로교통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4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진보당 부람준 후보는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만 4건에
사기, 폭행 등 가장 많은 6건의 전과기록이 있습니다.
병역 사항도 관심입니다.
여성 후보 9명을 제외한 55명 가운데 6명의 후보가
병역을 마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양영식, 김대진,
국민의힘 이정엽, 현기종 후보 4명은
질병으로 면제와 유사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보당 부람준 후보 역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지만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고,
10대인 정근효 후보는
지난 3월 현역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도의원 후보 64명의 평균 재산은
7억8천여 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개별적으로는
수십억원대 자산가부터
마이너스 재산 신고자까지 편차가 큽니다.
민주당 임정은 후보가
가장 많은 37억7천만원을 신고했고
국민의힘 이정엽 후보 35억5천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민주당 김승준 후보 21억원,
강성의 후보 20억7천만원 순으로 자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현욱 후보는 6억6천만원의 채무를,
무소속 부지성 후보도
5억3천만원의 부채를 신고했습니다.
진보당 부람준 후보는 2천만원,
국민의힘 김원찬 후보도
6백여 만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지방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정책, 공약 뿐 아니라
전과 기록과 병역 이행, 재산 형성 등
도덕적으로도 냉정하게 평가하고 결정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