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실 연쇄 침입한 고등학생 '엽기행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6.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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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 고등학생이 무단 침입해
여교사를 상대로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 교사는
잇따른 사건으로 극심한 충격에 빠져 교실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말,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

수업 중이던 20대 여교사가 사용하던 텀블러에서
수상한 액체가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감정 결과
해당 액체는
남성의 체액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이달 초 같은 교실에서
또다시 외부인이 침입해
교사용 의자에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고등학생의 소행으로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교사는
추가 범죄 피해 가능성에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현재까지
교육 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교사 ]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하는데 이런 비슷한 류의 범죄는 재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말을 듣고 두려웠고 그래서 수사 촉구서를 학교에서도 제출을 해주셨고 공문으로 연락을 드렸었는데 어쨌든 재발을 했잖아요.
그렇게 하고 나니까 더 두려운 것 같아요. "





제주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CCTV 설치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이 손쉽게 교실에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구조가
근본 원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유상범 / 제주교사노조 교권국장 ]
"지금도 절차는 마련되어 있거든요. 사실 학교로 방문하게 되면 행정실에 들러서 대장을 작성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서 목적과 장소에 맞는 시간에만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출입구가 굉장히 다양하다 보니까 이 절차를 지키지 않더라도 누구를 제지할 수 있는 인력도 없고... "




교사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실.

피해교사와 교원단체는
교육당국과 경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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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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