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두점박이 사슴벌레 '자연 품으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6.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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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점박이 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서식합니다.

히지만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분류됐는데요.

인공증식한 두점박이 사슴벌레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인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사슴벌레.

연한 갈색빛을 띄는
가슴 양쪽에는 2개의 검은 점이 선명합니다.

인공증식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두점박이 사슴벌레입니다.

처음 보는 사슴벌레가 신기한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통에서 꺼낸 사슴벌레를
조심스럽게 나무 위에 올려줍니다.

<현다빈 / 서귀포시 남원읍>
"사슴벌레들이 앞으로 자연에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지난 2011년 인공증식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두점박이 사슴벌레를 방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서식하지만

중산간 일대 개발과 기후변화 영향으로
주요 서식지인 참나무 숲이 줄어들면서
개체 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자연으로 돌아간 두점박이 사슴벌레는 모두 320마리.

남원읍 수망리 습지 일대에는
암컷과 수컷 100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두점박이 사슴벌레 특성상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먹이터가 좋은 지점을 선별해 방사하고 있습니다.

<민동원 / 더벅스 대표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멸종위기종 사육기술 자문)>
"주변에 성충이 먹을 먹이터와 유충들이 먹을 산란목이라는 썩어가는 나무들. 그런 참나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그리고 여기가 가장 중요한 게

온도와 습도가 알맞아요. 그래서 유충, 성충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방생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두점박이 사슴벌레 서식지 복원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후에도 자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식지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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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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