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열질환 급증세, "야외 작업 고령자 취약"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6.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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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네 배 이상 늘면서
보건과 농정당국은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50대 여성이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습니다.

당시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밭에서 3시간 가량 일하던 중 열 경련과 마비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지난 달 중순부터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처음 발생한 온열질환자였습니다.

한달 동안 제주에서 온열질환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명에 비해 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으로 고령자가 특히 취약했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탈진과 실신 증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환자 9명 가운데 2명은 입원 진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보다 150% 급증한
3백명에 달하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환자의 약 20%가 논과 밭, 비닐하우스
작업 중 증상을 호소했는데
1차 산업 비중이 큰 제주에선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환자 107명 가운데
60%가 밭이나 비닐하우스 실외작업장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씽크:조연주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시설하우스 내부는 체감온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중간에 1시간마다 10분에서 1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농업인 단체에서 현장을 방문해서 온열질환자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작업자 뿐 아니라
최근에는 마라톤 대회나
레저활동에 참가했다가
탈진 증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화면제공 제주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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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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