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바다로 물놀이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름철 수난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안류입니다.
속도가 빠른 이안류에
강한 너울까지 유입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물놀이 전 미리 예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남성.
해경이 다가가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어제(9) 오후,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40대 서핑객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당시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강한 조류에 휩쓸리며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사고가 난 중문해수욕장은
평소에도 파도가 높고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온 파도가
빠르게 되돌아나가는 현상으로
폭이 좁고 속도가 빨라
한 번 휩쓸리면 순식간에 먼 바다로 끌려나가게 됩니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은
수심이 불규칙하고
지형적 특성상 이안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남풍이 불어오는 여름철에는 너울까지 많이 유입되면서
실제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이안류 발생일수는
80%에 달하며
거의 매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이안류 사고는 8건.
이로 인해 1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중문해수욕장 이안류 위험도는
경계에서 위험 수준으로 나타나
입수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헌 /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파출소 경위>
"이안류는 폭이 비교적 좁아서 해안선과 평행하게 옆으로 헤엄쳐 위험구역을 벗어나야 합니다. 만약 탈출이 어렵다면 구명조끼에 의지해
누운 자세로 몸을 띄워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체력을 아끼며 기다려야 합니다. 물놀이 시 휴대전화를 방수팩에 소지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위치를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안류는 맑은 날씨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전 미리
기상청이나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안류 예보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