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우주센터 현실적으로 어려워"…사실상 포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7.13 15:31
영상닫기
         정부가
재사용 발사체 시대에 대비해
제2우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보지로
전남 고흥과 함께 제주도 거론됐지만
제주는
주민 수용성과
부지 확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우주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제2우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4년까지 1천500만 제곱미터 부지에
발사와 착륙, 정비 등
재사용 발사체 운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는 다음 달 6일 마감됩니다.

정부는 용역을 통해
전남 고흥과
제주를 유력한 후보지로 압축했습니다.

하지만 두 지역의 온도차는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연계성을 내세워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는 반면
제주는 사실상 유치를 포기한 모양새입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이
최적 입지로 검토됐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2우주센터는 발사 지점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
민간 시설이 없어야 하는데
알뜨르비행장을 활용할 경우
상모 1,2,3리가 모두 포함돼
주민 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성곤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우주센터가
제주에 가져올 산업적 효과와
주민들이 감당해야 할 재산권 제한, 지역 갈등 등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유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기존에 추진 중인
해상 발사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제주 제2공항 추진으로 10년 넘게 갈등을 빚어왔고
민선 9기 들어
사회적 합의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또 다른 대형 국책사업으로
새로운 지역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알뜨르비행장은 지난 2000년
정부가 첫 국가 우주센터 건립을 추진할 당시에도
최적 입지로 검토됐지만
주민 반발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물론 민선 9기 출범 초반이긴 하지만
전임 도정에서 추진하던
우주산업 정책과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건은 아닌지
앞으로 우주산업 방향의 전환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현유엄)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