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열대야 속 곳곳 피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7.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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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고온다습한 날씨에
밤잠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분수대와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

날이 저물어도 낮동안 달아오른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오르는는 분수대는
어린이들의 인기 피서장소입니다.

아이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닙니다.

<고예린 고다현 고채린 / 제주시 도남동>
"걸어서 왔을 땐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시원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여기 와 가지고 노니까 신나고 시원하고 재밌었어요.)"

밤 마실에 나선 어른들도
함께 물줄기를 맞으며 땀을 식혀봅니다.

<신이현 신윤호 / 제주시 오등동>
"아기가 저녁에 밥 먹고 더우니까 나가서 놀자 해가지고 항상 여기로 와요. 아기 체력도 좀 뺄 겸 해서. 낮에는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고 밤에는 그나마 좀 선선한데 물 안 들어가면 또 더워가지고

같이 좀 놀고 있어요 아기랑."





야간 개장에 들어간 해수욕장에는
늦은 시간까지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무더위에 밤잠 이루지 못하는 요즘.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김경애 / 제주시 외도동>
"바닷물에 발 담그고 걸으면 너무 시원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하루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가서 잠 아주 잘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모래사장 한 쪽에서는 거리공연이 한창입니다.

어둠 속 반짝이는
밤바다를 배경삼아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솔솔 불어오는 바람까지.

잠시나마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봅니다.

<유비주 / 제주시 조천읍>
"날씨가 더운 게 진짜 더 스트레스 받는 게 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바다 오니까 노래도 들리고 그래서 기분 전환이 좀 많이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 북부와 남부 지역은
지난 7일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벌써 보름 동안 이어지는 등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연일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지난 11일 밤 최저기온이 28.9도를 기록하며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CG : 현유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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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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