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없이 끝난 제주 장마…폭염 기승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7.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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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기상청은
제주지역의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한 가운데
앞으로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휴가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푹푹 찌는 더위에 비교적 한산합니다.

천장에 설치된 쿨링 팬도
숨 막히는 더위를 가시기엔 역부족입니다.

손님을 기다리거나
작업하는 상인들 옆에서는
선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수산코너 상인들은
더위가 더 반갑지 않습니다.

생선 진열을 위해
평소보다 더 두껍게 얼음을 얼려보지만,
두께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임영란 / 시장 상인>
"신경 엄청 쓰죠. 이게 평소보다 얼음을 더 두껍게, 한 10cm (더) 깔아요. 깔아서 저녁때 되면 이게 얇아져요 종잇장처럼 얇아져.


너무 더우니까 생선 내놓기도 힘들고 우리도 여기서 시간 보내기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산지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년 기온을 웃돌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낮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오르며
7월 기준 기상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제주 지역의 장마가
지난 19일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첫 장맛비가 내린 이후 20일 만입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11일 늦게 시작돼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로 기록됐지만
종료 시점은
평년보다 하루 빨랐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 실제 비가 내린 건 6.8일.

평년보다 열흘 이상 적었습니다.

주요 관측 지점 4곳 기준
평균 강수량도 117.2mm로
평년의 3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33%)


다만 장마가 끝난 뒤에도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광현 / 기상청 예보분석관>
"mT(해양성 열대) 기단 내 풍부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바꿔 말하면 대기가 불안정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강한 대기 불안정에 의해서 국지적으로 매우 격렬한 강수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고."

비 다운 비 없이 끝난 올여름 제주 지역 장마.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티베트 고기압까지 함께 영향을 주면서
앞으로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CG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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