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나홀로 '하강'…양극화 심화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7.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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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매매 심리는 수년 내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고
악성 미분양 적체 현상까지 맞물리며
지역 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부동산 소비 심리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8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수가 95 미만인 '하강 국면'에 속한 지역 역시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합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건 주택 매매시장입니다.

제주지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한 달 새 10포인트 이상 급감하며 77.6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7년 1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매수 심리가 곤두박질치면서
미분양 물량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800여 가구로
전달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이 2천800가구를 넘어선 건
1년 5개월 만입니다.

이 가운데 80% 수준인 2천260여 가구는
이른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입니다.

한 달 새 2.9% 증가한 수치로
석 달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요 감소와 미분양 적체의 악순환 속에
현장에서도 일부 실수요를 제외하면
거래 체결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 양인식 / 공인중개사>
“작년, 재작년에 제주도 아파트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팔려고 하는 분들도 보류 상태이고 그리고 매수자들은 경기가 안 좋아서 별로 찾지를 않습니다.


투자자들이 과거에는 좀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반면 전국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침체로
제주 부동산 시장의 수요 기반마저 취약해진 상태여서
앞으로 누적될 경제 타격과
지역 간 시장 양극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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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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