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 인구 감소로 제주지역 학생 수도 매년 줄고 있는데요
하지만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학령인구 감소폭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제주 전체 학생 수는 8만1,567명에서
올해 7만8,864명으로 3.3% 감소했습니다.
초등학생은 3만6,244명에서 3만4,265명으로 5.5% 감소했습니다.
학생 수 감소율은 5%대 이내로 비교적 완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2025년 94명, 2026년 60명에서 내년도인 2027학년도에는 26명으로 줄어들며 72.3% 감소했습니다.
학생 수 감소율보다 10배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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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는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평균 9.4% 줄었지만,
제주에서는 72% 이상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축소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나 대전 등 일부 지역도 큰 폭의 감소를 보였지만,
제주 역시 전국 평균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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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초등 교원 선발 인원의 급감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형 기초학력 지도나 정서 위기 학생 수 증가 등
교원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현경윤 / 전교조 제주지부장 ]
"기초 문해력이 저하됐다부터 시작해서 관계 형성이 안 된다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학생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도하려면 정규 교사를 발령내든 아니면 관련해서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책을 만들든 뭔가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없이 단지
교사 수만 줄이겠다는 얘기라서... "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적으로 선발 인원이 줄어든 상황이고,
특히 제주 지역은 올해 정년을 맞는 교원 숫자가 예년보다 적다며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오는 9월 정년퇴직 예정인 초등교원은 특수교사를 포함해 7명으로, 지난해 19명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 결원도 감소했습니다.
또 그동안 정부에 정원 증원 요구 논리로 내세웠던 제주지역으로의
학생 유입 규모도 예년만큼 크지 않아 중앙정부 설득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학생 수 감소는 크지 않은데 교사 선발 인원만 과도하게 줄어든 현실,
전국 평균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제주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