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하늘이 한층 높아지고
기승을 부렸던 폭염도 다소 누그러들었습니다.
덕분에 한숨 돌리게 됐지만
올 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난 여름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7월만을 놓고 비교해 봤는데요.
일단 평균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작년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12일로 4배 늘었습니다.
특히 최고 기온이 34.7도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36.5도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기온이 1.8도 가량 높았습니다.
일조일사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었는데요.
일조는
태양빛이 장애물 없이
지면에 도달한 시간을 의미하고요.
일사량은
일조량 중에서도
구름이나 안개 등의 방해 없이
지구를 향하여 비춰지는 빛의 양을 말합니다.
또 다른 정의로는
'태양빛이 비춰질 경우
외부에서 피부가 따갑고
햇빛이 강한것을 느끼게 되는 요소' 라고 정의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일조합을 보시면 255, 올해는 262.8입니다.
더위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일사합인데요.
650.5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7월은 699.14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강한 일사로 인해
땅의 온도가 누적되고
이게 무더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죠.
강수량도 적었습니다.
지난해는 141.9밀리미터였지만 올해는 69밀리미터에 불과했습니다.
땅에 쌓인 더운 기운을
그만큼 누그러뜨리지 못한 올해 7월이었던 거죠
지난 주 입추를 맞이하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연일 이어지면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주의보도 한 달여 만에 해제됐는데요.
이렇게 더위가 잠시 사라진 건
지난 번에 설명해드렸던
한반도를 덮은
이중 열돔이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7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이렇게 이중 열돔에 둘러싸여 있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10일부터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압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한반도로 덮으면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풀 더위 꺾인 날씨 이어질까요?
비소식도 있다는데요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