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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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빼어난 풍광을 선사해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다와 이어지는 하천 하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물길이 막혔는데요. 해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
지어진 지 30년이 지나 노후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연장 일대를 문화와 관광, 상업 기능이 집적된 복합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첫 주민 공청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수시로 무단 이탈시킨 모집책과 운반책 등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운반책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발생한 고무보트 밀입국 중국인도 화물차에 숨겨 무단 이탈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원 기자
제주항공 이용객 100여 명의 여권번호 등 일부 예약 정보가 포털 사이트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유출 경위 조사와 보상 절차에 들어갔지만 안내 과정에서 피해 고객들의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3:21
  • [날씨 ON] 제주의 가뭄은 왜 위험할까?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 온'입니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업용수가 부족해서 읍면 지역별로 급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장마 기간에 이렇다 할 비도 내리지 않고, 35도를 웃도는 폭염도 지속되면서 가뭄 피해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제주의 가뭄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위험합니다. 먼저, 기후 특성 때문인데요. 여느 곳처럼 제 주도도 특정 계절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죠. 전체 연간 강수량을 기준으로는 강수정도가 부족하지 않아도 특정 시기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가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제주는 한라산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커 가뭄을 더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남부와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지만, 북부와 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어 봄 여름에 가뭄 위험도가 높습니다. 더욱이 제주는 현무암층이 대부분이어서 땅에 흡수되는 비율이 매우 높고 그러다보니 지하수에 의존하게 되면서 가뭄에 대응할 때도 지하수만 사용하는 환경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제주는 얼마나 가뭄에 노출돼 있을까요? 국가가뭄정보포털에서 제주 지역의 가뭄취약성평가를 살펴보면 온통 지도가 새빨갛게 물듭니다. 이 지도는 지역별 급수체계를 고려해 지역별 용수공급 가능일수를 점수화하고 거기에 노출도, 민감도, 보조수원 능력을 평가해서 점수를 낸 총체적인 평가 결과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제주는 보조수원 능력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취수원의 물 공급이 부족할 때 대체 가능한 수자원에 대한 평가를 나타낸 지도를 보면 매우 취약하다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의 지하수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년 평균 대비 2미터 가량 하락했습니다.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지하수 뿐인데 지하수의 양도 적어지니 가뭄에 더 취약해진 것이죠. 강한 햇빛으로 내리쬐고 있고 또 8-9월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측한 만큼 피해 없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한 요즘입니다. 이번 주 태풍 소식이 있었죠. 이번 주 주말에는 비가 내릴까요? 주말 날씨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2026.08.05(수) 14:29  |  허나영
KCTV News7
01:56
  • '자연 속에서 즐겨요'…'숲속책방' 개장
  • 숲속 그늘에서 예술 서적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술작가들의 작업실이었던 공간이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숲속 책방으로 탈바꿈했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제주현대미술관의 작은 숲속. 나무 그늘 아래, 방문객들이 편안히 앉아 책장을 넘깁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야외독서공간 '숲속책방'입니다. 지난해까지 예술가들이 머물며 작품활동을 하던 공간이 대중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 홍현미/제주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숲속책방은 제주현대미술관 주변 자연을 그대로 살린 휴게공간이고요. 원래는 작가들이 작업활동을 하는 창작스튜오 공간이었는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해서 책방으로…. " 책방 내부는 예술을 주제로 한 도서 100여 권으로 채워졌습니다. 도서관에서도 보기 힘든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화집과 국내미술관 전시 도록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가 소개 서적도 있어 가족들이 함께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 황서진 김선경/방문객> "저희가 사는 곳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그런 공간에서 가을이나 봄 이럴 때 오면 야외에서 책도 읽고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숲속책방에서 오는 10월 음악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숲속책방은 도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8.05(수) 13:56  |  김수연
KCTV News7
02:35
  • 농촌 현장 최악 급수난, "열흘 뒤면 저수지도 바닥"
  • 여름 가뭄으로 지하수 사용이 제한되면서 보충 수원인 저수지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평소보다 유출량이 두배 늘면서 저수지 저수율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6개 마을 농업 용수 관정에 물을 공급하는 송당 저수지입니다. 최대 85만 톤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데 지금은 5분의 1수준으로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만수일때는 보이지 않던 저수지 경사면 차수막 시트가 거의 바닥까지 드러나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 기자> "평년 이맘 때 저수율은 70% 정도지만 여름 가뭄과 용수 사용이 급증하면서 현재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탁한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낸 뒤 그만큼 빗물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가뭄과 마른 장마로 지난 6월 말부터 한달 넘도록 유입량은 없는 반면 빠져나가는 빗물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당근 파종시기, 물이 가장 필요한 동부지역에선 요일별 제한급수로 지하수 사용이 어려워지자 보충 수원인 저수지로 수요가 몰렸고 이로 인해 이용량은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난 하루 4천톤까지 증가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물은 약 14만 톤, 저수율은 20% 아래로 운용 중인 저수지 10곳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지 않는다면 열흘 뒤면 배출 수위보다 낮아져 정상적인 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양권영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수자원관리부장> "나중에 저수율이 더 내려가서 직접 공급을 못 하게 되면 양수기를 추가로 설치해서 물을 공급하거나 인근 성읍저수지라고 제일 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급수차를 동원해서 최대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하수 사용도 못하고 저수지 공급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농가에선 농업용수 구하기 전쟁이 매일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찬 구좌 월정리장> "앞으로가 문제예요. 앞으로가. 이때 되면 시기상으로 월정리는 90% 이상 당근 파종이 끝나야 하는데 70%도 못 끝냈어요. 왜? 물이 없으니까.이 더위에 파종을 해도 물이 없으면 발아가 안되니까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번 주도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1차 산업 현장은 가뭄과 폭염 장기화로 최악의 급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6.08.04(화) 16:14  |  김용원
KCTV News7
02:42
  • 햇빛소득마을 추진…제주는 신청부터 '난관'
  • 제주에서 처음으로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민 소득을 나누는 '햇빛 소득 마을'이 탄생했습니다. 정부의 1호 마을로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가 선정된 건데요. 하지만 용흥리 외에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이 꽤 있는데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참여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가 정부의 '햇빛 소득 마을' 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 1차 공모를 통해 전국 86곳 마을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된 겁니다. 앞으로 320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고 수익은 주민 소득으로 환원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햇빛소득마을 500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1차 공모에 용흥리 한 곳만 선정됐고 2차 공모 역시 남원읍 위미2리 한 곳만 신청한 상태입니다. 전남 19곳, 전북 17곳과 대조적입니다. <문수희 기자> “용흥리 외에도 여러 마을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수요를 조사한 결과 참여 의사를 밝힌 마은 모두 25곳. 하지마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력 계통 포화 문제입니다. 신산리와 난산리, 신풍리 등 여러 마을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계통이 포화된 상태라 신청 자체가 불가했습니다. 이럴 경우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하도록 됐는데 1억 상당에 이르는 자부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모 기준도 제주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신청 대상을 '리' 단위로 한정하면서 사업을 희망하는 '동' 지역은 애초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여기에 주민 동의율 70% 기준 역시 높은 문턱입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한 마을 주민이 100명 단위인 경우가 많지만 제주는 리 단위라도 주민이 1천 명이 넘는 곳이 적지 않아 주민 동의를 얻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박안수 제주도의원> “(조건에) 합당한 마을이 리 단위 만이 아닌 동 단위의 자연 마을이 있거든요. 주민 총회를 거치고 70% 동의를 얻어서 신청하려고 했는데 중앙정부에서는 행정리만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을도 안되는 부분도 있는거죠." 햇빛으로 마을 소득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 하지만 제주에서는 현실과 맞지 않는 공모 기준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사업 추진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 2026.08.04(화) 16:08  |  문수희
KCTV News7
01:59
  • "폭염에도 걱정 없어요"…천연 피서지 인기
  • 요즘 제주지역 낮기온이 35도까지 넘나드는 등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숨이 턱턱막히는 날씨에 산책이나 관광할 곳 찾기가 마땅치 않은데요. 시원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색 피서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관람객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해 캄캄한 동굴 속으로 들어갑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에 감탄이 터져나옵니다. <씽크 : 우와, 우와. 에어컨 튼 거 아니야?> 바깥기온은 35도를 웃돌지만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18도 내외의 일정한 온도가 유지됩니다. 시원한 곳에서 용암동굴의 신비로운 자태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 홍지원/관광객> "산책할 곳이 필요했는데 시원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여기로 오게 됐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햇빛 쨍쨍하다 들어오니까 에어컨 튼 것처럼 시원하네요." <인터뷰 : 양근호/한림공원 학예연구사> "날씨가 무덥다보니 공원을 전체적으로 관람하시다가도 동굴로 피서식으로 놀러오고 계십니다. 굴은 항상 18~20도 정도 유지되다 보니까 관람객분들이 시원하게…."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숲도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그늘 아래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봅니다. <인터뷰 :최남영/관광객> "애들이랑 같이 오는 것 때문에 실내 위주로 그리고 그늘 이렇게 있는 쪽으로 선택지를 잡았어요. 너무 좋아요 그늘이 있어서…." 도심 속보다 기온이 낮고 뜨거운 햇빛도 피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해수욕장이나 실내 카페가 아니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숲과 동굴. 자연 냉기를 가득 품은 천연 피서지가 색다른 제주의 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8.04(화) 15:34  |  김수연
KCTV News7
02:19
  • 물가 석달 만에 2%대…수산물·항공료는 '급등'
  •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내렸습니다. 다만 장바구니 물가와 휴가철 경비 부담은 여전한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물가 안정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9% 올랐습니다. 지난 5월 3.3%, 6월 3.4%로 두 달 연속 3%대를 돌파한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됐습니다. 오름세가 꺾인 가장 큰 요인은 석유류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한데다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대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4% 올랐고 공업제품 3.9%, 서비스 물가가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표상 물가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합니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가 32.3%, 고등어가 26.1% 급등했고 쌀값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 또한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두 자릿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인상과 여름철 휴가 수요가 겹치면서 국내와 국제 항공료가 각각 16%와 2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씽크 :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7~8월 같은 경우는 항상 무더위로 인해서 잎채소라든지 기타 채소나 그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희도 계속 살피겠고 다만 지금 7월, 8월 지금 계속해서 정부에서도 아마 할인 지원 정책이 있기 때문에 그 할인 효과가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서 (등락 요인이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석유류 최고가격제 운영과 함께 농축수 할인지원, 수급 관리를 통해 물가 불안 요인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박시연, 화면제공 KTV)
  • 2026.08.04(화) 15:26  |  김지우
KCTV News7
02:48
  • 겨울에도 먹이 활동 '한라산 박쥐'
  • 한라산에 사는 박쥐들이 한겨울에도 포근한 밤이면 동면에서 깨어나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지방 박쥐들은 겨울철 내내 동면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장기 생태 모니터링 결과 동굴과 계곡을 오가며 독특한 생태적 연결망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깊은 동굴 천장에 매달려 겨울잠을 자는 박쥐들. 일반적으로 한반도 박쥐는 겨울철 내내 동면을 이어가지만 제주 한라산 동굴성 박쥐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진행한 한라산 동굴 박쥐 생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cg-in 관음사 계곡에서 기록된 초음파 가운데 먹이를 잡을 때 내는 먹이활동 신호(feeding buzz)가 12월에도 평균 14일가량 포착됐습니다. 이는 3월 동면을 끝내고 평균 11일 정도 먹이활동을 하는 수준입니다. cg-out 이는 제주가 온화한 해양성 기후에 속해 박쥐들이 겨울에도 일시적으로 깨어나 먹이를 찾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한라산 동굴 입구와 주변에서 생물음향 모니터링과 현장조사를 병행해 비교·분석한 결과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선숙 / (유)공간생태모니터링 대표연구원 ] "육지에 있는 개체군과 제주도 (박쥐)와의 차이다. 그리고 아마도 전 세계 확장하면 제주도와 위도가 같은 연평균 기온이 16도에서 14도 되는 곳. 그쪽 박쥐들은 아마 제주도 개체군하고 유사한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어져요. " 이번 조사에서는 한라산 동굴별 기능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성도 드러났습니다. 평굴은 겨울철 관박쥐가 모이는 주요 동면처였고 구린굴은 봄·여름철 관박쥐·긴가락박쥐·큰발윗수염박쥐가 새끼를 낳고 기르는 출산·포육 장소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한라산 관음사 계곡과 산림은 이들의 주요 먹이터였습니다. 연구진은 박쥐가 동굴과 계곡·산림을 오가며 하나의 생태적 연결망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굴뿐 아니라 주변 계곡과 산림까지 아우르는 보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면과 출산·포육 등 박쥐가 민감한 시기의 동굴 관리방안과 장기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해, 제주 박쥐의 독특한 생태를 보전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6.08.04(화) 14:54  |  이정훈
KCTV News7
02:49
  • 당근 파종 '비상'…도의회, 현장 점검
  •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농업용수까지 부족해 파종을 앞둔 당근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하지만 현재 파종률은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도의회가 농협, 생산자단체와 함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근 파종을 앞둔 구좌읍 평대리의 한 밭입니다. 계속된 폭염과 가뭄에 흙은 바짝 말랐고 파종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우 싹을 틔워도 금세 말라 죽기 일쑤여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농업용수를 끌어다 쓰고 있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비 소식은 없고, 차라리 태풍이라도 와줬으면 하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인터뷰 : 송철주 당근 재배농가> "하늘이 비를 안 내려주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막막한 거죠. 그래서 낼모레 태풍이 오는게 제발 진짜 이쪽으로 와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질 정도로..." 현재 제주지역 당근 파종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파종을 마치지 못하면 사실상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도의회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주도와 농협, 생산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농작물 생육 상태와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도 농업용수 부족과 작물 생육 부진, 영농비 증가 등 현장의 어려움이 쏟아졌습니다. 농업인들은 당근 파종철마다 반복되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별 저류지 조성과 물탱크 보조사업 확대, 농업용수관 확충 등 근본적인 용수 인프라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도의회는 재난안전기금이나 예비비를 활용해 급수차 지원 등 시급한 대책부터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와서 보니까 너무나 심각합니다. 이 상황이 오래 진척되면 안 된다고 보고 우리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들, 행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도의회는 또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가뭄 대응체계와 농업용수 기반 확충 방안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클로징 : 최형석 기자>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가 얼마만큼이나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2026.08.04(화) 14:39  |  최형석
KCTV News7
02:19
  • 폭염 속 서홍동 일대 '단수 사태'…주민 불편
  •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도 단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한때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는데 주민들은 폭염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가정집. 수도꼭지를 틀어보지만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주방도 화장실도 쓸 수 없어 급하게 사 온 생수로 목을 축일 뿐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 50여 가구에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찜통더위 속 단수 사태가 긴 시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박지성 / 서홍동 주민> “시청에 전화해 봤더니 갑자기 가뭄으로 인해서 물을 가지고 오는 데가 물이 끊겼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지고 오는 중이다, 끌어오는 중이라고 말하길래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씻지도 못하고 해서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있는…” 한창 여름 피서철 대목을 맞은 인근 펜션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객실을 청소하고 빨래를 돌려야 하지만 물이 끊기면서 손님맞이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 이정희 / 펜션 주인> "화장실이 뭐니 청소니 다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거죠. 아무것도 대비 안 해서 물이 하나도 없어요. 당장 이런 식으로 하면 저녁부터 굶게 생겼는데." 비상 급수와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단수 사태가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최근 지속된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여름철 생활용수 사용량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해당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100톤 규모의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 강정정수장 팀장> “마을 지하수 수량 감소로 인해 배수지 수위 저하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걸 방지하고자 정수장의 수계로 전환해서 정수장 물로 (배수지에) 공급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 중에서 (단수가 발생했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 속에 가뭄까지 장기화될 경우 유사한 단수 사고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6.08.03(월) 16:45  |  김지우
KCTV News7
03:14
  • 제한 급수 확대..."비 안오면 농사 포기"
  • 가뭄으로 인한 제한 급수 지역이 늘어나면서 농업용수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마을 급수 시설도 가동을 중단했고 급수 지원도 부족해 농가마다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트럭들이 길 한 쪽에 서 있습니다. 모든 차마다 빈 물통이 실려 있습니다. 물백에 연결된 호스가 물통으로 올라가고 양수기가 돌아가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읍면 단위로 급수 지원이 이뤄지면서 물을 받기 위해 오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번에 2톤 정도 물을 받을 수 있는데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엔 턱 없이 부족합니다. <김상용 당근 농가> "새벽과 밤에 물을 주는데 이 가뭄이 언제 끝날지. 턱도 없죠. 이 정도로는. 어린 아기 오줌 싸는 거나 마찬가지죠. 방법이 없어요." 세 네번 물을 채우자 물백도 바닥을 드러냅니다. 헛걸음한 농가는 물을 구하기 위해 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야 합니다. <한도영 당근 농가> "물이 하나도 없어서 다른 곳에 가서 물 받으려고 합니다. 물이 나오지도 않고 물통도 완전히 바닥나서.." 마른 장마와 가뭄으로 지하수위도 낮아지면서 지하수 관정 네 곳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김용원 기자> "마을 급수원인 관정에도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농가마다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도록 마을에선 아예 농업용수 관정 밸브까지 떼어냈습니다. <김경찬 구좌 월정리장> "밸브를 열어놓으면 계속 에어가 차서 관정 탱크 모터에 부하가 차면 지하수를 빨아올리지를 못해요. 어쩔 수 없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밸브를 떼어내는 거죠. " 파종한 당근 밭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됐지만 물이 부족하고 수압도 약해 일부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땅속까지 수분이 완전히 말라버린 상황에서 농업용수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흙은 바짝 말라 생기를 잃었고 손으로 쥐면 가루처럼 부서집니다. <김경찬 구좌 월정리장> "이제부터 발아가 되고 싹이 나고 떡잎이 벌어질 때까지 물이 필요하니까. 8월 말까지는 비가 안 오면 어쨌든 큰일이에요. 가뭄으로 파종이 늦어진 농가는 더 비상입니다. 밭갈이 작업 중인 트랙터가 지나갈 때마다 마른 먼지가 사방으로 퍼집니다. 파종시기도 예년보다 2주 늦어진데다, 제한 급수 조치로 당장 당근 밭에 줄 물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창협 당근 농가> "종자들이 제대로 발아가 안되지 않습니까. 비가 제때 와 줘야. 그리고 가뭄되면 서로 이제 물을 다 받으려고 하니가 물도 모자라고" 지자체는 급수 지원을 확대하고 당근을 비롯한 파종 작물 재해 보험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농업 현장에서 매일 용수 대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며칠 안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가뭄 피해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2026.08.03(월) 16:13  |  김용원
KCTV News7
02:39
  • '정년' 논란에 독거노인 돌봄공백 우려
  • 제주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 150여 명이 올해말이면 갑자기 일을 그만둬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올해부터 정년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기 때문인데 지침상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지만 제주도는 노사간 합의할 사항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나이 만 65세인 생활지원사 신영숙씨. 매일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말 정든 현장을 떠나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관리 지침이 엄격해지면서 올해부터 만 65세 정년이 되면 수행기관에서 퇴직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신영숙/제주도 생활지원사> "전체적인 사회 추세가 정년이 늘어나는 추세로 저희는 알고 있는데 갑자기... 지금도 70세 넘언 언니 선생님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65세에 (퇴직하라는) 연락이 와가지고. " <인터뷰 :김수일/돌봄서비스 이용자> "이 선생님 오는 것이 난 최고. 전화오면 올까봐 기다려져요. 와서 앉아서 다리도 주물러주고 허리도 주물러주고. " 현재 제주에서 활동중인 생활지원사는 600여 명. 이 가운데 25%에 달하는 150여 명이 올해 말 한꺼번에 정년퇴직 대상이 됩니다. 당장 이들이 현장을 떠나면 제주지역 독거어르신 2천명에 대한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생활지원사노조에서는 제주도가 정년 연장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법테두리 안에서 생활지원사와 수행기관이 자율적으로 합의할 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섬 지역인 제주에서는 예외적으로 정년을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려있지만 국비를 지원받는 복지관 입장에서는 예외 규정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노조는 복지관이 예외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공식 문서를 보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대규모 집회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자체와 정부의 모호한 입장 속에 돌봄 현장의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6.08.03(월) 16:01  |  김수연
KCTV News7
02:12
  • 방학에도 멈추지 않는 '제주어' 사랑
  • 제주어가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제주어 지킴이를 자처하며 여름방학에도 교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라중학교 자율동아리 학생들은 제주 설화를 소재로 창작 소설을 제주어로 번역하며 사라져가는 고향의 언어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중학교의 한 교실.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노트북 앞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들은 자율동아리 모들제주어 소속으로 2학기에 발간할 예정인 제주 설화를 주제로 한 창작 소설을 준비 중입니다. 설문대 할망 신화에 자신들이 꾸며낸 인물을 추가해 이야기를 확장하고 모바일 제주어 사전을 활용해 시나리오를 제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연우 / 아라중 1학년 ] "다른 동아리들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흥미로웠던 것도 많았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제주라는 지역에 관한 건 제주어 동아리가 거의 유일했던 것 같아서 신기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이하윤 / 아라중 1학년 ] "제주도에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조사해 보니까 모르는 게 많아가지고 좀 신기했어요. " 학생들은 지난 1학기에도 제주어 신문을 발행하며 언어 보존에 힘써왔습니다. 방학이나 주말에도 학교에 남아 번역과 삽화 작업을 이어갈 만큼 학생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이은미 / 아라중 교사 ] "모바일 사전에서 안 나온다. 그러면 도서관에 가면 표준어로 번역이 되는 제주어 사전을 찾아본다든가 아니면 인터넷 검색을 한다든가 아니면 집에 할머님들 계시잖아요. 할머님들은 진짜 사투리 많이 쓰시거든요. 그래서 한번 여쭤보기도 하고... " 이들의 노력은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어 보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가 스스로 언어를 지키려는 움직임이야말로 제주어의 지속 가능성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6.08.03(월) 14:04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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