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꺾인 생산…제주경제 '트리플 감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8.31 13:44
         제주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출하
그리고 소비가 나란히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반짝 반등했던 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건데
기업들의 재고 부담까지 커지면서
하반기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달 만에 광공업 생산과 출하, 소비가
나란히 줄어드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발생하면서
제주경제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2.5% 줄었습니다.

지난 6월 반짝 증가세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주저 앉았습니다.

제품 출하 또한 7월 마이너스 9.8%를 기록하며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반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재고는
16% 급증해
기업들의 자금 압박과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주력 생산 업종인
생수를 필두로 한 음료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자통신 등도
반도체 생산 단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시중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 7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17.7% 급감했습니다.

올해 2월 설 명절 특수로 4.8% 반짝 상승한 것을 빼면
올한해 내내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음식료품, 화장품, 의복 등에서
일제히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고보형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건설 경기와 음료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생산, 출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재고는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소비 패턴의 다양성이 지속되면서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 저하와 소비 위축
그리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고 부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경제가
하반기 반등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현유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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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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