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정부의 추석 맞이 할인 지원과
석유류 관련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밥상 물가와
기름값은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도민들의 부담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달보다 2.7% 올랐습니다.
지난 8월 3.1%까지 뛰었던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상승 폭을 줄이며 다시 2%대로 내려온 겁니다.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9%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과 더불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진행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책 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자주 찾은
수산물과 기름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고등어 가격이 38.7% 폭등했고,
갈치 역시 36.7%나 크게 뛰었습니다.
경유는 17.9%, 휘발유는 10.4% 오르는 등
교통 관련 지출 부담도 여전합니다.
여기에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여파로
국내 항공료마저 17.7% 급등해
체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 김태경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중동전쟁 영향으로 석유류 인상이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고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추석 명절 할인 지원으로 상승률이 축소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수입 수산물과 어획량 감소로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 가격이 높게 형성됐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2%대로 한풀 꺾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대책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이 큰데다
밥상 단골 메뉴인 수산물과
주요 지출 항목인 기름값, 항공료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여전히 무겁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