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관계성 범죄 시달려, "스마트 워치도 뜯겨"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10.13 15:53
새벽시간대 제주시 도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는
1년 전부터 피의자로부터
스토킹과 성폭력 같은
네 건의 관계성 범죄 피해를 겪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경거나 사건이 종결 처리됐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 워치도
피의자가
범행 전에 강제로 뜯은 정황도 나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새벽 시간, 길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여성은
1년 전부터 피의자로부터 지속적인 관계성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스토킹 신고 2건
올해 3월에는 성폭력 신고
5월에는 데이트 폭력 신고 등
1년 사이 모두 네 건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스토킹 신고 등은 경고 조치로 마무리됐고
성폭력 사건도
증거 불충분 등으로 입건 전 종결 처리됐습니다.
피해자가 사건을 접수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근 금지 명령이나
주거지 CCTV 설치 같은
추가 안전 조치 등은 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년에 두 차례 관계성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서
피해자를 위험도 B 등급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지난 달에는
스마트워치와 호신용 경보기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스마트 워치는
피해자 주거지 1층에서 뜯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피해자가
스마트워치에 손을 대려 하자
강제로 뜯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거지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범행이 이뤄진 시점에
피해자는
스마트 워치를 차지 않은 상태였고
경찰 보호 요청도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쓴 흉기는
한달 전 개인 이용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와 최근 결별했으며
금전 문제로 피해자를 만나려 했지만 거부 당했고
스토킹 범죄 등으로 신고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혐의나 계획 범행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현유엄)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