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발목' 잡힌 교육 공약…해법찾기 난항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10.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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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의 임기 내 핵심공약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공약 이행의 기반이 될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시작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에 대해 고의숙 교육감은
제주도의회와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부결사태의 중심인
교육 전문의원 인사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내놨습니다.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자신이 임기 동안 추진할
10대 핵심 공약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공약에는
초개별화 맞춤교육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그리고 등하굣길 안심택시 운영, 4·3교육과 신설 등이 담겼습니다.

여기에 제주형 IB 교육 내실화와 고등학교 확대,
마을 돌봄 사업, 특수학급 과밀 해소 등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고의숙 / 제주도교육감 ]
"새로운 제주 교육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도민과 교육 공동체입니다.
더 민주적으로 소통과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더 많이 만나고 지혜를 나누고 힘을 모으면서 제주 교육의 희망을 모두를 위한 현실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





하지만 정작 공약 이행의 뼈대가 될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은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권 침해 대응과
위기 학생 지원 등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려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교육활동보호담당관과
4·3교육과 신설 등
핵심공약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게 됐습니다.

고의숙 교육감은 공약 발표에 앞서 별도의 입장을 내고
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도의회와의
주도권 싸움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인
'4급 교육전문위원 소속' 문제에 대해
교육감은
단호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단순한 4급 공무원 자리 하나를 조율하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의원 제도 일몰에 대응해
지난 20년 넘게 이어져 온
제주 교육자치의 틀과 근간을 바꾸는
중대한 역사적 기로라는 판단입니다.


도의회가 주장하는 의장직 소속 배치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조정하기에는
교육공동체의 폭넓은 의견 수렴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고의숙 / 제주도교육감 ]
"4급 서기관의 문제, 또는 그곳에서 일하는 여러 직원들의 인사문제를 넘어서 20년 동안 특별법에 의해서 유지되어 왔던 제주의 교육자치와
의회 구성에서의 제도 개선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직개편안 부결 직후
교육계 내부의 반발과
도의회를 성토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첫 단추부터 꼬여버린 도교육청과
도의회의 갈등 속에서
향후 소통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교육 공약 추진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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