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의 '무한변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1.16 16:40
평범했던 농촌마을이 주민 스스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마을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점차 활기를 띄고 있는 농촌마을을
김용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올레 13코스 종점에 다다르면
아담한 오두막이 길손들을 반깁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추위도 녹이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주민들이 손수 만든
마을 객터입니다.

팽나무 아래에는
지역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이 판매됩니다.

각종 야채와 과일 등 한 봉지 가격은 모두 천 원.

무인판매대로 운영되는 장터로
손님들은 양심껏 돈을 넣고 지역 농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수익금 4백만 원은
마을 소외계층을 위해 쓰였습니다.

<인터뷰:김형신/제주시 연동>
"좋은 곳에 쓰인다고 들었다. 장터가 있다고 해서 따라왔는데 농산물도
좋고 판매수익은 불우이웃도 돕는다고 하니까 취지도 좋은 것 같다."


마을객터와 무인판매장터 모두
특색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의 참여로 결실을 이뤘습니다.

이제는 규모를 키워 마을 청년회 주체로
다양한 지역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회에서 직접 매입한 부지에
지역특산물인 곡물과 과일, 야채 등을 판매하는
로컬 푸드매장을 운영하고

향토자료 전시관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농자재와 물품 등을
통해 지역의 옛 모습과 생활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김승룡 / 한경면 조수리 청년회장>
"새마을문고나 체육동아리 등 마을단체를 활성화시키고 마을에 밝고
건전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지역 어르신들도
점차 달라져가는 마을 모습을 보면서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성숙/한경면 조수리>
"행정의 지원도 있지만 마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니까
안 도와줄 수 없다. 어른들도 도와주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조만간 마을 연못길을 조성해 지역 안
작은 올레길도 만들 계획입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지역 공동체 사업을 통해 마을을 살리려는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이
한적했던 농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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