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들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지역 철새도래지인 저수지에 대한
방역은 허술합니다.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입니다.
소독차량이 저수지 사방을 돌며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방역복 차림의 전담 인력들이 만일을 대비해
저수지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호경/한경면 가축방역 담당>
"저수지 주변 사람이 다니는 통로나 새들이 모여 있는 곳 주변으로
하루 두 번씩 아침, 저녁으로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철새들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새 도래지마다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제주도는 철새들이 서식하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예찰과 소독 횟수를
두배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지침과는 다르게
일선 현장에서는 작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내 철새도래지 가운데 한 곳인
애월읍의 한 저수지 입니다.
도래지 방역이 강화됐지만
예찰이나 소독 작업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발생 이후 주요 도래지마다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도록 돼 있지만 일부 저수지를 제외하고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을 책임져야할 지자체에서는
아예 저수지가 소독 구역으로 정해진 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
<씽크:해당 부서 관계자>
"제주시에서는 포함을 안 시켰는데 제주도에서 포함을 시킨 모양이다.
이전에는 포함이 안됐다."
취재가 되면서 부랴부랴 작업에 나섰지만
방역복도 입지 않았고, 작업에도 웬지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질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고 한 제주도의 대응의지가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방역체계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