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 전국태권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우리나라 태권도 꿈나무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맡은 임무를 묵묵히 해내고 있는
숨은 주역들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평화기 전국태권대회 사흘째.
고등부 경기가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한라체육관은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6개의 코트마다 올 시즌 첫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잠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모든 시선이 경기에 집중되는 사이 코트밖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하루 진행되는 경기수만도 300여 개.
경기 진행은 전산화가 되면서 예전보다 한결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기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예정된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김정윤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분과위원>
"수기도 해야되고 기계도 같이 다뤄야해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저로 인해 선수들이 경기를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 느낀다."
경기가 치열하게 진행되다보니 판정에 대한 이의 신청도 곳곳에서 제기됩니다.
순간의 결정에 따라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영상판독 과정은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또한 영상판독 과정에서 경기 흐름까지 고려해야 해
심리적 부담감은 코트 안 선수들 못지 않습니다.
전자동 강도감지 전자호구는 판정의 공정성을 한층 높였지만
사전 점검은 그 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손과 발, 몸통에 두르는 호구는 어느 하나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
해당 경기는 물론 대회 진행 자체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타격 강도와 센서의 작동 여부 등 전자호구에 대한 점검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인터뷰:공기영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분과위원>
"몸에 맞는 호수를 규정대로 입히고, 끈이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왜냐하면 시합중에 끈이 풀리면 경기가 중단되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숨은 조연들.
전국 태권도 꿈나무들이 제 기량을 모두 쏟아낼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선사하며 평화기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