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체육고등학교 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체육고 모델들이 제시된 가운데
이번 공청회가 제주 체육고 설립 논의의 물꼬를 트는데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체육고등학교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공청회.
연구 용역 책임을 맡은
제갈윤석 제주대 체육학부 교수는
제주체육고 운영 모델로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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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일반 체고가 운영하는
운동종목외에 승마나 골프, 요트 등
제주에 적합한 종목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형태입니다.
두번째는 종전의 체육고들이 특기자 육성 중심이었다면
최근 활성화되는 생활체육을 염두에 둔 레저스포츠 인재 양성학과 등을 갖춘 체고 형탭니다.
세번째는 학생이나 교사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체육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 등을
접목한 예술,체육고 형태를 제시했습니다.
네번째는 영어교육도시 등 제주의 이점을 활용한 영어특성화 체육고 형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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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체고 설립 문제를 단순히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의 이유로는
도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제갈윤석 /제주대 체육학부 교수>
"지난 30~40년 동안 체육 육성 목적은 올림픽,월드컵 무대에서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달리기나 올레길탐방 등 변하는 체육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제시된 체고 형태들 역시 일반학교 운동부 등에 대한
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특기자 중심의 체고설립을 원하는 체육회의 반대 등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바람직한 제주 체고 모델을 찾기 위해서는 설립 주체인 도교육청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T/F팀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제갈윤석 /제주대 체육학부 교수>
"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청과 체육을 전담하는 체육회의 극단적인 입장차로 논의의 장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번 자리가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체육 특기생들의
유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촉발된 제주체고 설립 문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체육고 모델들이
최적의 제주형 체고 모델을 찾고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