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 양배추서 산탄 발견…수입 중단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2.11 17:09
양배추 파동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농가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양배추에서 납 성분의 사냥총 산탄이 발견돼
허술한 검역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일본에 양배추를 수출하는 영농조합입니다.

최근 현지 수입업체로부터
수출 중단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달과 지난해 12월에 수출한 양배추에서
납 성분의 사냥총 산탄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직경 2mm 의 엽총 산탄으로,
양배추 잎이 벌어지는 시기인 지난해 10월쯤
밭에서 박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2년 전에도 양배추에서 산탄이 발견돼
주의조치를 받은 상황.

현지업체는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제주산 양배추 수입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인터뷰:이정숙/양배추 수출업체 관계자>
"일시 수입중단을 당하니까 굉장히 당혹스럽다. 오랫동안 믿고 거래한
업체에 두 번이나 실망시켰는데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


현재 검역 체계로는
사냥총 산탄처럼 양배추 속에 있는
이물질을 발견할 수 있는 장비는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대책회의를 열고
납 성분과 금속류 등을 탐지할 수 있는
검역장비를 수출업체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배추 밭 등 수렵금지구역에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불법수렵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성도/道 수출진흥본부장>
"검출물에 대해서는 사전 검사를 강화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수출 중단조치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한 해 4천 톤이 넘는 제주산 양배추가 일본에 팔리는 상황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향후 수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대일 수출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보다 강도높은
검역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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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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