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천원 아까워서… 버려진 양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2.21 14:43
제주 전통 이사철이 한창 지났지만 도심 곳곳에 무단으로 버려진
대형 폐기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과태료를 피하기 위한 버리는 방법도 교묘해지면서
불법 쓰레기 수거에 행정력까지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클린하우스,

지난 신구간 때 배출된 냉장고가 2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때 내는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몰래 내다버린 겁니다.

<인터뷰 김순 /제주시 건입동>
"그래도 가져가는 사람이 폐기물을 수거해야 어디에 버리는 것도 알지 저렇게 버려놓고 안치우면 어떡하나"

규격봉투 사용이 곤란한 가전제품이나 유리, 사무용 기자재 등 대형폐기물은 배출할 때 수수료납부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CG-IN
냉장고가 만2천원부터 소파와 의자 등은 만원 이내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CG-OUT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처럼 대형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에 대한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불법 투기하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제품을 분해해 버리는 등 수법도 치밀해 적발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경고장 발부에 그치고
불법 쓰레기 수거에 행정력까지 낭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춘식/제주시 환경미화과 >
" 대형폐기물은 흔적이 없어서 배출자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특히
야간에 무단 투기가 이뤄져 추적이 어렵다. "


전통 이사철은 한창 지났지만
만원 안팎의 처리 수수료 부담에 양심을 버리는 일부 시민들로
불법 폐기물들이 도심 곳곳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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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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