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무료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는데요,
상당수가 사유지를 임대해 쓰는 실정인데
임대기간이 끝나면 부동산으로 개발되면서
사라지거나 이용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삼도동의 한 주택가 입니다.
공사 펜스가 처져있는 이 곳은
원래 무료로 운영되던 공영주차장입니다.
사유지를 빌려 제주시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 왔지만
올해 땅 소유주가 주택 건설을 이유로 임대계약을
해지하면서 15년 만에 공영주차장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도
아파트 공사로 인해 기존 면적보다 절반이 줄었습니다.
이 동네에서만 3년 사이
공영주차장 세 곳이 사라지거나 이용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정홍관/마을 주민>
"주차장 공간도 없어지고 차량은 세울 곳이 없어서 골목길에 세운다.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니까 많이 불편하다.
제주시 동지역에 조성된 무료 공영주차장 가운데
40%가 개인 소유의 땅을 빌려 운영하는 공한지 주차장입니다.
최소 5년의 임대계약을 맺고 소유자에게는
각종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제공됩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소유자 의사에 따라
추가 활용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애초부터 부지매입이 최선이지만
예산이 부족한데다
대체 임대부지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가급적이면 공한지를 활용 하는데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계획이 있어서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어쩔 수가 없다."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한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5년 만에 사라져 버린다면
미봉책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