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전역에 퍼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잘려나간 고사목이 37만 그루에 달합니다.
곳곳이 민둥산으로 변하면서
토사 유출 같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나무심기 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제주 전역에 퍼진 소나무재선충병.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군 병력까지 방제에 나서
베어낸 소나무만 37만 그루에 달합니다.
오는 4월까지 추가로 베어내야 할 나무도
7만 그루나 됩니다.
고사목이 잘려나간 자리가 민둥산으로 변하면서
토사 유출 같은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
재선충병 피해 지역을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곡갱이와 삽으로 겨우내 언 땅을 힘껏 파냅니다.
매실나무 묘목을 심고 흙을 덮은 뒤
발로 꾹꾹 눌러 고르게 다져줍니다.
고사목을 베어내며 황폐해진 임야가
금새 매실나무 수백그루로 채워졌습니다.
도내 정치권도 숲 살리기 운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청정제주, 녹색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재선충병 피해 지역에 한 그루의 희망나무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주도는 올해 180여 헥타르에
2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나무심기 운동을
범도민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 한정우 / 제주도 산지경영담당>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해서 조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조림 수종은 지역주민과 산주들이 원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재선충병으로 홍역을 치렀던 제주에
다시 생명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