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참사…교통안전 시설 '전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3.04 16:33
트럭과 렌터카, 시내버스가 연쇄 충돌하면서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서귀포시 하원동 교통사고는
예견된 참사였습니다.

평소에도 과속차량이 많고 사고가 잦은 도로인데도
신호등 같은 교통안전시설물은 전무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서귀포시 하원동
교통사고.

25톤 덤프트럭이 렌터카와 보행자, 하굣길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앞선 렌터카를 피하려다
길을 건너던 보행자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인데도 덤프트럭은
제한 속도를 넘어 주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도로에서만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번 째입니다.

대로변에 횡단보도와 마을 진입로가 있는 교차지역인데
보행자 신호등 같은 안전시설은 없습니다.

주민들은 길을 건널 때마다
항상 불안하고 야간에는 특히 더 위험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이양녀/서귀포시 하원동>
"항상 길을 건너려면 위험을 느낀다. 도로가 넓다보니 건널 때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하고 지날 때에는 더 그렇다."



횡단보도를 건너 봤습니다.

차들은 보행자를 아랑곳 않고 계속 달리고
신호등도 없다보니 성인 남성이라도
한 번에 건너기에는 무리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6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가 상대적으로 구간이 길고
차들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어,
길을 건널때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마을 진입로에서 나온 차량들도
오르막 급커브길에서 나오는 차량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
대로변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늘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민들도 교통신호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씽크:김규남/서귀포시 하원동>
"신호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민원도 제기했는데 안하무인이다.
신호가 없으니까 길을 건너거나 주행하기 위험하다. 설치해야 한다."


사고다발지역이지만
원활한 차량 소통을 이유로
안전시설은 전무한 위험한 도로.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참사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