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으로 초청된 외국인이나 국내 대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이른바 TALK(토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시골학교에 강사를 우선 배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교생이 60여 명 밖에 안되는 서귀포의 한 시골학굡니다.
몇년 전부터 이 학교의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원어민을 쉽게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송승현 /서광초교 5학년]
"켈리 선생님은 저희가 잘 못해도 모든 것을 감싸주고 친절하다.
먹을 것도 많이 사줘서 좋다.]
미국인 켈리 씨는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정부의 영어 강사 모집 소식을 듣고 한국행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할머니를 둔 켈리씨에겐 조국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켈리 /TALK 장학생]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었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할머니가 한국분이셔서 이 곳에 오고 싶었다."
말이 서툰 원어민 강사나 어린 학생들을 위해 교실에는
국내 대학생이 배치돼 자연스럽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천주현 /TALK 장학생>
"교직에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데 원래 애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 지원하게 됐다. "
이런식으로 외국인이나 국내 대학생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TaLK 프로그램이 도입된 것은 지난 2008년
지금까지 도내 30여 군데 읍,면지역 초등학교에 3백여명의
강사가 거쳐갔습니다.
근무 기간이 6개월 안팎인 다른 지방과 달리 제주 강사의 70% 이상이 1년 이상 안정적으로 근무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토크 프로그램이 도입된 지 6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시골지역의 외국어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 어린 동포들에게 조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