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초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들불은 대부분 3~4월에 집중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한 야초지.
어두운 밤 하늘에 벌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은 야초지 6천60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화재가 발생한 이 곳은 마른 풀과 잡목이 우거져
초기 진압에 실패했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야초지이다 보니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 들어서 발생한 들불 만도 벌써 54건.
특히 봄철은 들불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c.g in #####
최근 3년간 발생한 들불 940여 건 가운데 21.4%가 3월에 발생했고,
4월에 발생한 들불도 14.4%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봐도 3월과 4월이 들불 취약시기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c.g out #####
또한 봄철에는 건조한데다 바람도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이옥기 제주지방기상청 성산기상대장>
"봄철에는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올레길 다니는 분들이나 농민들은 특히 산불 등 조심 많이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c.g in #####
들불이 발생한 장소별로는
22.1%가 과수원에서 발생했고 임야 화재가 20.9%,
농경지에서도 8.6%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c.g out #####
이는 대부분 쓰레기 소각이나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습니다.
<인터뷰:양인석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농작물 소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관계기관에 허가를 받고 소방관서에도 신고해서 소각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에는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불이나 각종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그만큼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