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과들이 정부의 특성화사업에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학 지원이 종전 교육역량 강화에서
특성화 사업 위주로 바뀐데다
대학 구조 조정과 연계되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보고서 마감 시한이 다음달 말로 다가오면서
제주대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의 대학 지원이 교수 비율 등 일반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서
특성화 사업 위주로 바뀌면서
제주대는 더 많은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대학과 비교 우위에 있는 사업 분야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호남ㆍ제주권 대학 특성화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400억원,
22개 대학중 한 대학이 최대 10개 사업단, 연간 9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한푼이라도 더 많은 예산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양덕순 /제주대 기획처장 >
"대학 번영과 발전을 위해 국책사업 수주가 중요하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대체한 특성화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의 도움을 받고 있다."
실제 제주대 73개 전체학과 중 48개 학과가 특성화사업을 신청했습니다
특성화사업에 포함된 학과와 탈락한 학과의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부 경쟁도 치열합니다.
특히 허향진 총장이 탈락한 학문 분야를 우선 구조개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가 향후 학과의 생존 여부까지 쥐게 돼
학과간 교통 정리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덕순 /제주대 기획처장 >
"특성화사업이 집중 육성 분야를 선정하기 때문에 구조개혁에서 한 걸음 비켜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학과들이 적극적으로 특성화사업에 참여했다. "
제주대는 경쟁 대학의 사업단이나 학과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구성 등 선정 가능성을 높히는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경쟁력 확보는 물론 대학 구조개혁 방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정부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