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날씨인데요.
특히 제주 지역은 한라산과 해상 날씨 등 변수가 많아
전국에서도 기상 예보가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꼽힙니다.
날씨에 따라 웃고 우는 일기 예보관들의 하루를
이정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20년대부터 제주지역 일기 예보를 책임지고 있는
제주지방기상청 예보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예보관들이 위성 사진 등 기상 자료를 토대로 황사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한 분석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되면서 예보관들은
매일같이 황사와의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 곳에 근무하는 예보관은 모두 4명, 경력이 평균 20년을 넘는
베테랑들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강우 예보 적중률은 평균 90%,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강수량과 시점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기대감 때문에 때론 호된 곤욕을 치릅니다.
<인터뷰 현동식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예보가 틀려야 발전도 있다. 왜 틀렸고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똑같은
상황이 오면 어떤 부분을 검토를 할 지 고민도 한다. "
예보가 어긋나면 자칫 재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상청 예보실은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됩니다.
4교대로 운영되는데 나흘마다 한 번씩 철야 근무를 서는 셈입니다
특히 제주는 바다로 둘러싸인데다, 한라산 때문에 지역별 기후 편차가
심해 전국에서도 날씨 예보 최난이도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슈퍼 컴퓨터의 예측 성능이 높아지고 다양한 관측기기가 도입됐지만 예보의 정확도는 여전히 예보관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방기상청은 재작년 전국 5개 지방기상청 중 예보 정확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수준의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봉학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지방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는 평가를 해보면 상위권에 있다.
이는 저희 예보관들이 밤잠을 안자며 열심히 분석한 결과라 생각한다. "
때로 빗나간 예보로 항의 전화에 시달리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다가올 날씨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웃고 우는 기상 예보관들,
보다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변덕과 예보관들의 전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