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방사탑' 관리는 엉망(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3.22 10:44
예로부터 액운을 쫓아준다는 상징물로
마을마다 석탑 모양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제주도민속문화재로도 지정돼
보존가치가 높지만
실제 관리실태는 엉망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이호동의 한 마을입니다.

푸른 밭 위에 첨탑 모양의 석탑이 눈에 띕니다.

예로부터 액운을 막는 상징물로 여겨지며
마을마다 세워졌던 방사탑입니다.

현재 도내 30여 기가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17기가 제주도민속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높지만 실제 관리는 허술합니다.

실제 이호동의 방사탑 한 기는
보호시설 없이 전신주나 도로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문화재표시판이 아니면 탑인지 돌담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인근에 또 다른 방사탑도
주변에 공사장에서 버린 토사가 무더기 쌓여 있고,

폐공사자재들을 쌓아둔 적치장으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마을 문화재로 지정된 방사탑이지만 이처럼 각종 공사 적재물로 쌓여
훼손되거나 가치를 잃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역사 탐방길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보존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행정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성/이호동 주민자치위원장>
"방사탑이 사유지에 있고 적치물들이 있다보니 관리가 어렵다.
이런 부분은 행정에서 나서서 관리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방사탑처럼 도내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220기에 달합니다.

지정만 해놓고 정작 관리에는 손을 놓으면서
마을의 역사문화재의 원형이 훼손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