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무관심…후보들도 갑갑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3.31 13:54
불과 두 달 남짓 남은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정책 대결마저 실종된 저급 선거로 전락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후보 압축 논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후보 자질을 검증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등이 규제에 막히면서
깜깜이 선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까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모두 7명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벌써 세 번째 주민직선선거에도 불구하고
정작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직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후보자가 난립한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요동치는 도지사 선거판에
관심이 가린 탓입니다.

<인터뷰 김선희 /제주시 아라동>
"도지사 선거나 도의원 선거는 지역구이니까 관심이 많은데
교육감 선거는 별로 (관심 없다)


교육감선거가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전락한데는 지나친 규제와
각 후보들의 무관심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후보 난립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이 어렵다며 후보 수를 줄이자는 방안들이 제시됐지만 이렇다할 후속 논의를 찾기 어렵습니다.

<녹취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
"4월 한달동안 주말이라도 제주교육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예비후보들로부터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


후보자들의 교육 철학이나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정책토론회 자리도 규제에 막히면서 깜깜이 선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선거일 1년전부터 TV 정책 토론회 개최가 가능한 대통령선거와 달리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선거는 60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0일로 제한할 필요가 뭐가있겠느냐 언론기관은 공정성을 담보로 하는 기관이라 선거법을 고쳐야 된다고 개정의견을 내더라도 국회에서 바꾸지 않는다. ."

후보들의 무관심과 지나친 규제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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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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