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었지만 휴일같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애도 분위기 확산 속에 시민들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입니다.
활기로 넘치던 평소와 달리 관광객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대기 시간이 남은 관광객들은 어김없이 시시각각 전해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입니다.
밤사이에도 구조 작업이 이어져 시신이 수습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지면서 관광객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인터뷰 유승복 / 관광객(부산) >
"한달 전부터 계획됐던 여행이라 제주에 왔지만 와서도 (세월호 사고)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짐 오로라 / 관광객(미국)>
"너무 많은 생명을 잃어 비극이다. 이 나라에 큰 충격을 준 것만큼
저희들도 충격을 받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궂은 날씨 탓도 있지만,
평소 많은 인파가 몰리던 거리도 한산했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들이 취소된데 이어
시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입니다.
<클로징 이정훈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들도 자숙하는 등 어는때보다 조용하면서 차분하게
보낸 휴일이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