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고사목 제거 마무리…사후처리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4.22 14:50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작업이 당초 계획대로
이달 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제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가 활동하는
5월 중순 이전에 감염된 소나무를 전량 처리해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그러나 수 개월째 고사목이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는 등
사후처리에는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산 전체가 말라죽은 소나무 잎으로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모두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고사목들입니다.

제주 산림을 황폐화 시켰던 소나무 재선충병.

지난 2004년 처음 발견된 이후 제주 전역으로 무섭게 번지며
소나무 서식 면적의 30%가 넘는 6천 8백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도는 재선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무원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들 수천 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반년 동안 매일 고사목 4천 그루가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는 이정도로 잘 마무리 된다. 올해 기상이변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우리 도민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제주도는 당초 이달까지 도 전역에 퍼진
고사목 54만 5천 그루를 제거할 계획이었습니다.

현재까지 98%인 53만 2천 그루가 제거됐고,
앞으로 1만 3천여 그루가 남아있습니다.

가용 인력과 제거 속도를 감안하면 제거작업은
당초 계획 대로 이달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이달 안으로 고사목들은 제거될 것으로 보이지만 곳곳에 수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나무들에 대한 처리 문제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베어진 소나무는 즉시 수거돼 전량 파쇄가 원칙이지만,
파쇄기 처리 능력에 한계를 보이면서 제때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현을생/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하늘소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전량 수거해서 파쇄·소각해서 꼼꼼히 처리할 계획이다."

다음달이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까지 잘린 나무가 전량 수거 처리되지 않으면
또다시 재선충병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규모 인력과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고사목 제거작업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이제는
철저한 사후처리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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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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