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감별기 '있으나 마나'... 항만 검색 허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4.25 15:34
신분증을 위조한 무단이탈을 차단하기 위해
해경이 2년전 위조 신분증 식별기를 도입했는데요,

그런데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항만 검문검색과 승객들의 신원 확인이
보다 강화된 시점인데 정작 필요할 때 첨단 장비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성산포항 여객선터미널에 설치한
위조 신분증 감별기입니다.

신분증을 넣으면 위조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신형 장비입니다.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다른지역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무단이탈자와 신분증 위조 사범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들여놨습니다.

해경에서 도입한 위조 신분증 감별기, 잘 활용되고 있을까?

탑승 수속이 한창인 성산포항 대합실입니다.

승선권만 있으면 별다른 제재없이 무사 통과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속 창구에서도
신원 확인을 위해 여권심사 등 기본 절차만 진행됩니다.

검색대에 설치된 신분증 식별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성산포항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도
이런 기기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인터뷰:이해영/여객선 승객>
"(감별기는) 못봤다. 지문 인식은 하지 않았다."

승객이 많으면 일일이 확인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 등으로 정작 현장에서는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해경 관계자>
"주민번호와 얼굴하고 대조한 뒤 이상 있으면 감별을 한다.
8백 명씩 들어오면 (감별기 운영이 어렵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여객 승객에 대한 신원 확인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는 시점에서
정작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식별 장비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