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뱃길 운항이 중단되면서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건축자재를 공급받던 업계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업계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각종 욕실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인천과 충청도에 공장을 두고 전량 배편을 통해 물건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물량 가운데 30%는 제주-인천 뱃길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오하마나호까지 운항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체 항로인 부산까지 육상으로 이동하는 데 비싸진 운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씽크:업체 관계자>
"공장에서 인천항까지는 두,세시간인데 목포까지 가려면 다섯 시간
걸린다. 육상운임이 두 배나 들어간다."
인천으로부터 나무 건축자재를 공급받던 목재사들도 울상입니다.
인천 대신 급한대로 녹동과 목포, 부산을 통해 물건을 받고 있지만, 배 이상 오른 육상 운임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씽크:업계 관계자>
"인천항에서 오지 않고, 목포나 부산으로 물건이 다 가야하니까
전보다 배 이상 들어간다. 기존 백만 원이면 2백만 원으로 오른다.."
특히 도내 목재사 가운데는
인천 뱃길 화물 운송비율이 50%가 넘는 곳도 있어,
운항 중단이 장기화되면 물류 부담은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씽크:업계 관계자>
"추가되는 물류비는 판매가에 반영된다. 단기간이면 감수하지만
장기화되면 물류비 인상분을 제품 단가에 포함시켜야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항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철골과 목재 등 건축자재를 공급받던 업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도권을 오가던 화물이 전남이나 경남쪽으로 몰리면서
시간과 비용 부담까지 떠앉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로 중단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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